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여행자 장염 정보

여행자 장염은 낯선 환경에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위장관 감염으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방문할 때 자주 발생합니다. 여행자 장염은 일반적으로 심각하지 않지만,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탈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최근 장염 증상이 매우 심해서 재발했는 줄 알고 대변이식을 한 병원에 빙문해 봤는데 다행히 여행자 장염 인 것 같다 하였습니다. 재발 한게 아니라니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심하게 고생을 해서 만만히 볼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1. 원인

여행자 장염은 주로 병원성 미생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들 미생물은 오염된 음식, 물, 손을 통해 체내에 들어옵니다.

1) 세균
• 대장균(ETEC): 여행자 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이 독소형 대장균은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 살모넬라(Salmonella): 오염된 육류, 가금류, 계란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 캠필로박터(Campylobacter): 덜 익힌 닭고기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 시겔라(Shigella): 오염된 음식 및 물, 또는 감염자의 손을 통해 전염됩니다.

2) 바이러스
• 노로바이러스: 빠르게 전파되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로타바이러스: 주로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성인 여행자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기생충
• 지아르디아 람블리아(Giardia lamblia): 주로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 아메바: 위생 상태가 나쁜 지역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4) 기타
•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화학적 독소(예: 히스타민 중독)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2. 증상

여행자 장염의 증상은 감염원에 따라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물 같은 설사(하루 3회 이상)
• 복통 및 경련
• 메스꺼움, 구토
• 발열(가벼운 열부터 고열까지)
• 탈수 증상(구강 건조, 어지럼증, 소변량 감소)
• 심한 경우 혈변

증상의 경과
• 대부분의 경우 증상은 24시간 내에 시작되며 15일 지속됩니다.
• 적절히 관리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예방

여행자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과 물 관리,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1) 음식 관리
• 덜 익힌 음식(육류, 해산물, 계란 등) 섭취를 피합니다.
• 길거리 음식과 생야채, 샐러드, 껍질째 먹는 과일 섭취를 자제합니다.
• 뜨겁게 조리된 음식만 섭취하세요(뜨거운 온도에서 미생물이 사멸).

2) 물 관리
• 병에든물(밀봉 확인)을마시거나 물을 끓여드세요.
• 얼음 사용을 자제합니다(오염된물로 제조된경우).
• 칫솔질 시 생수 사용을 권장합니다.

3) 손 위생
• 화장실사용 후, 음식 섭취전 반드시 손을씻으세요.
•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코올 기반 손 세정제를 사용합니다.

4) 예방약 복용
• 특정 고위험 지역을 여행할 경우 의사와 상담 후 예방적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리팍시민(Rifaximin) 또는 **비스무트 서브살리실레이트(Bismuth Subsalicylate)**가 예방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4. 치료

여행자 장염은 대부분 경미한 경우 스스로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1) 수분 보충
•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탈수를 막는 것입니다.
• 경구 수분 보충액(ORS): 전해질과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하는 데 사용됩니다. 약국에서 구매하거나 소금과 설탕을 이용해 집에서 제조할 수 있습니다(소금 1작은술 + 설탕 6작은술 + 물 1L).
• 물, 맑은 국물, 전해질 음료(스포츠 음료)를 섭취하세요.

2) 지사제
• 로페라미드(Loperamide):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지만, 세균성 장염의 경우 장 속 세균의 배출을 지연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열이나 혈변이 있을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항생제
• 세균성 장염(특히 대장균, 살모넬라 등)으로 인한 심한 증상에는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일반적인치료
• 아지트로마이신(Azithromycin): 동남아시아 지역처럼 캠필로박터 감염이 흔한 지역에서 사용.
• 의사와 상담 후 항생제를 복용하며, 남용을 피해야 합니다.

4) 기생충 치료제
• 기생충 감염(예: 지아르디아증) 시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또는 **티니다졸(Tinidazole)**이 사용됩니다.

5) 병원 방문

다음과 같은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될 때.
• 혈변, 고열, 심한 복통이 있을 때.
•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가 감염되었을 때.
• 탈수 증상이 심할 때(소변량 감소, 의식 저하 등).

5. 고위험군
• 어린이: 면역 체계가 약해 탈수에 더 취약합니다.
• 노인: 체력이 약하고 합병증 위험이 높습니다.
• 임산부: 감염이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면역저하자: 면역 질환자, 항암 치료 중인 환자는 감염이 심각할 수 있습니다.

6. 여행 전 준비

여행자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 전에 다음을 준비하세요:
• 의약품 준비: 경구 수분 보충제, 지사제, 항생제(의사의 처방 필요), 손 세정제.
• 의사 상담: 여행 지역에 따른 백신(예: 콜레라 백신)이나 예방약 복용 여부 논의.
• 정보 수집: 방문 지역의 식수와 음식 안전 상태를 사전에 조사.

7. 주의할 지역 및 사례
•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대장균, 캠필로박터 감염률이 높음.
• 중남미: 샐러드와 생과일을 통한 지아르디아 감염 사례가 많음.
• 아프리카: 전반적인 위생 수준이 낮아 세균 및 기생충 감염 위험이 큼.

8. 합병증

여행자 장염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한 탈수: 체액과 전해질 손실로 인한 쇼크.
• 장기 손상: 심한 세균 감염으로 인한 장벽 손상.
• 2차 감염: 면역저하상태에서 다른 감염 위험 증가.


여행자 장염은 흔하지만, 대체로 예방과 관리가 가능합니다. 여행 중에는 위생과 음식 관리에 주의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수분을 보충하고 필요한 경우 의약품을 사용하세요. 심각한 경우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 전에 충분한 준비와 예방 조치를 통해 건강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