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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위막성 대장염과 C. difficile균(항생제를 신중히 복용해야하는 이유)

위막성 대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은 심할 경우 대장 전반에 위막을 형성합니다. 거짓막성 결장염도 다른 이름이며 결장경을 통해서 진단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제 인생은 위막성 대장염에 걸리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현재도 완치 되지 않았고 기능성 증상이 남아있어 꾸준히 관리해야하는 질환입니다. 제가 그랬듯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인데 피해(?)가 큰 만큼 질환에 대해 잘 알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막성 대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
주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대장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 세균은 대장에서 유해한 독소를 생성해 대장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며, 특히 항생제 사용 후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을 죽이는 반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의 증식을 촉진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
대부분의 위막성 대장염은 광범위 항생제 사용 후에 발생합니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은 평소 장내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다른 유익균이 감소하면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발열, 그리고 탈수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 대장 천공(장벽이 터지는 것)이나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진단
위막성 대장염 진단은 대변 검사를 통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독소를 확인하거나, 대장 내시경을 통해 점막에 위막이 형성된 것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치료
1. 항생제 중단: 원인이 되는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대체 항생제 사용: 반코마이신 또는 메트로니다졸과 같은 약물이 주로 사용됩니다.
3.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유익균을 회복시키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대변 이식: 재발성 감염의 경우 대변 이식(F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위막성 대장염은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관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Clostridium difficile (이하 C. difficile)균


👿Clostridium difficile (이하 C. difficile)은 그람양성 세균으로, 주로 항생제 사용 후 발생하는 장 감염의 원인균입니다. 이 세균은 정상적인 장내 미생물 환경에서 다른 세균에 의해 억제되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항생제 사용 후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면서 과도하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Clostridium difficile의 특징
1. 아포 형성: C. difficile은 열과 산성 환경에 강한 아포를 형성해 오래 생존할 수 있습니다. 아포는 일반적인 세균보다 높은 내성을 가지므로, 환경 내에서 장시간 생존하며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독소 생성: 이 세균은 **독소 A(TcdA)**와 **독소 B(TcdB)**라는 두 가지 주요 독소를 생산합니다. 이 독소들은 대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위막성 대장염 같은 심각한 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
C. difficile은 감염자의 대변을 통해 환경에 노출됩니다. 아포 형태로 환경에 존재하다가 오염된 물건이나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오면 장내에서 증식하며 감염을 일으킵니다. 병원 환경에서 쉽게 확산될 수 있으며, 감염 예방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증상
C. difficile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설사: 보통 항생제 사용 후 발생하는 물 같은 설사
• 복통과 복부 경련: 염증과 독소로 인한 대장 자극으로 발생
• 발열: 염증 반응에 의한 발열
• 탈수 및 영양 손실: 지속적인 설사로 인해 체내 수분과 영양분이 손실됨

드물게는 대장 천공이나 독성 거대결장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단
1. 대변 검사: C. difficile의 독소 A와 B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대변 검사가 일반적입니다.
2. PCR 검사: C. difficile 유전자를 검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분자 진단법입니다.
3. 대장 내시경: 심한 경우 대장 점막에 위막 형성이 나타나는지 확인합니다.

예방
Clostridium difficile 감염(CDI)에서 재발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주요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생제 사용 관리: CDI는 주로 항생제 사용 후 발생하므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진은 항생제 처방 시 환자의 상태와 감염 위험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2. 프로바이오틱스 사용: 특정 프로바이오틱스가 CDI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유효한 것은 아니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사용합니다.
3. 환경 소독: CDI는 환경 내 포자로 인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병실 및 의료기구의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며, 특히 CDI 환자가 머무른 공간은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4. 손 위생: 의료진과 환자 모두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 기반 소독제는 Clostridium difficile 포자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므로,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이 권장됩니다.
5. 면역 요법 및 예방 백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항독소 항체나 백신을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면역 요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6. 환자 교육: CDI 재발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증상과 감염 관리에 대해 교육하여,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병원과 환자가 협력하여 감염 재발을 줄이고 확산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 difficile 감염은 특히 병원 내 감염으로도 문제시되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병입니다. 치료는 위막성 대장염의 치료와 유사합니다.